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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든 제안 거부”/매점매석 엄벌 「비상경제조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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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든 제안 거부”/매점매석 엄벌 「비상경제조치」 단행

입력
1991.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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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리야드 외신=종합】 이라크는 걸프전 휴전에 관한 어떤 제안도 거부할 것이라고 이라크 관영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이 10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이날 이란정부가 이라크의 반응에 실망했다고 밝힌 데 대해 『이라크는 어떠한 휴전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무장공격에 대한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을 재천명한다』고 전했다.<관련기사 2·4·6면>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회담키 위해 암만에 도착한 사둔·하마디 이라크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걸프전은 이제 초기단계에 지나지 않으며 이라크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장기전을 치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혁명평의회는 걸프전으로 인한 경제난을 덜기 위해 수입관세를 폐지하는 한편 석유나 생필품을 매점매석하는 관리와 상인을 엄중처벌하는 내용의 「비상경제조치」를 단행했다고 이라크 신문들이 보도했다.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하는 예프게니·프리마코프가 10일중 바그다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아랍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지상전 돌입시기를 논의하기 위해 콜린·파월 미 합참의장과 함께 사우디를 방문한 딕·체니 미 국방장관은 『우리가 언제 대이라크전의 다음 단계를 시작할지는 조지·부시 미 대통령이 사우디의 파드 국왕 및 다른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니,오늘 워싱턴 귀환

10일 하오 사우디를 떠난 체니 장관은 11일 워싱턴에서 부시 미 대통령에게 사우디 방문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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