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재벌그룹 상장사들의 대주주 평균 지분율은 26.05%로 전체 상장사 대주주지분율 22%를 웃돌아 재벌들의 소유집중현상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9일 증권감독원이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그룹 중 상장기업이 없는 극동정유를 제외한 29개 그룹의 1백54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말 현재 대주주 1인의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지분율은 26.0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전체 상장기업(신규 상장기업 제외) 6백26개사의 대주주 평균지분율 22%에 비해 4%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위장분산 규모 등을 감안하면 이들 재벌그룹 대주주들의 평균지분율은 이들이 공식 신고한 지분율보다 훨씬 높은 50%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재벌그룹의 소유집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0대 그룹 대주주들의 지분율은 다음과 같다(단위%).
▲현대 34.20 ▲삼성 13.65 ▲대우 18.05 ▲럭키금성 15.85 ▲쌍용 30.99 ▲한진 25.77 ▲선경 15.84 ▲한국화약 21.86 ▲대림 19.47 ▲롯데 18.19 ▲동아건설 30.63 ▲한일 38.33 ▲기아 36.12 ▲두산 35.37 ▲효성 21.18 ▲동국제강 44.82 ▲삼미 19.67 ▲극동건설 15.25 ▲코오롱 30.77 ▲금호 11.09 ▲동부 29.91 ▲고려합섬 6.46 ▲한보 34.89 ▲해태 18.85 ▲미원 29.95 ▲한라 44.12 ▲통일 26.92 ▲풍산금속 40.7 ▲동양 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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