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니우스 AP 연합=특약】 소련의 리투아니아공화국은 9일 상오 7시(현지시간)부터 소련내 공화국으로는 처음으로 공화국의 분리독립 문제에 관한 국민투표에 들어갔다.공화국내 2천1백5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에는 총 2백70만명의 유권자들이 참가,리투아니아의 분리독립에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소련 발트군구는 10일부터 군사작전을 실시한다고 밝혀 투·개표작업의 원만한 진행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가보안위원회(KGB)병력이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시에 투입되고 군 헬기들이 『독립에 관한 투표는 「리투아니아의 죽음」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전단을 살포,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투표의 최종개표결과는 11일 또는 12일의 돼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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