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관·현악 실기점수 높여건국대 사범대 음악교육과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9일 관·현악부문 심사위원 5명 중 성신여대 강사 정용문씨(59·서울 서초구 반포4동 74의6)와 청주대 강사 신광윤씨(48·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45동 708호) 등 2명이 이미 구속된 건국대 음악교육과 전 교수 안용기씨(60)로부터 돈을 받고 특정수험생에게 높은 실기점수를 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배임수재혐의로 추가 구속했다.
검찰은 또 안씨의 부탁을 받고 특정수험생에게 높은 실기점수를 주었으나 돈을 받지는 않은 서울예고 강사 안동호씨(32·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06동 1301호)를 업무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의하면 정씨와 신씨는 심사위원에 선정된 뒤 안 교수로부터 『악기를 조율하며 「레」 「파」 「라」 3화음을 내는 수험생에게 높은 점수를 주라』는 부탁을 받고 수험생 백 모양(19) 등 4명을 부정합격시킨 뒤 안 교수로부터 50만원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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