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라크 전역 확산 반대”/불 합참의장 “지상전 수주일 끌 것”【파리=김영환 특파원】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7일 『걸프전쟁이 이라크 전역으로 확대되어서는 안 되며 설사 이라크의 공격에 대한 대비로 쿠웨이트 주변의 작전이 필요하더라도 이라크를 장기점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미테랑 대통령은 이날 국내 TV와의 회견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피력하면서 『지상전은 이달중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전쟁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은 없으나 만약 올 봄을 넘기면 장기교착전이 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국적군의 화학·핵·생물무기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하면서 『프랑스군은 결코 이번 전쟁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쟁 이후의 중동질서 개편문제에 대해서 미테랑은 『오직 유엔만이 이 지역의 평화정착구도를 마련해야 하며 특히 아랍이스라엘 분쟁을 해결할 국제회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부다비 AFP 연합=특약】 프랑스의 모리스·슈미트 합참의장은 8일 다국적군과 이라크군과의 지상전은 수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랍에미리트의 반관영 알 이티하드지가 보도했다.
그는 또 이라크는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히고 『지상전은 수주일이 소요되는 긴 전투가 될 것』이라고 에상했다.
그는 이어 지상전 개시의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급박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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