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업 준조세 완화방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준조세 부담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7일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2백6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매출액 대비 준조세부담률은 85년 0.77%에서 86년엔 0.82%,87년 0.74%,88년 0.57%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89년엔 0.71%로 늘어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부담률이 88년의 0.79%에서 89년엔 0.78%로 약간 감소한 반면,대기업은 0.56%에서 0.70%로 크게 늘어났다.
엄체당 평균 준조세 부담액은 89년중 14억3천7백95만원으로 88년에 비해 24.3%나 증가했으며 이 중 대기업은 20억9백13만4천원,중소기업은 1억8천8백96만3천원이었다.
특히 지난 89년 3월 정부의 준조세 정리방안에 의해 모금행위가 금지돼 있는 새마을성금·체육성금·방위성금 등이 전체 기부금 중 9.6%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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