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공위 소속 세 의원의 뇌물외유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7일 이재근 위원장 이돈만 의원(이상 평민)과 박진구 의원(민자당) 등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관계자는 『국회 회기가 끝나는 9일이 토요일이어서 11일로 청구시기를 늦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공업협회 주선으로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지를 다녀온 세 의원에게는 체재비 숙박비 등 협회측이 지불한 3천2백40만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혐의와 출국 전날 협회로부터 받아 나눠가진 1만6천달러에 대해 형법상의 수뢰혐의가 적용된다. 이 밖에 5천5백달러를 세관신고 없이 갖고 나갔던 이 위원장에게는 외환관리법위반혐의가 추가된다.
검찰은 이들 세 의원을 11일 상오 서초동 검찰청사로 소환,영장이 발부되면 함께 구속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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