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작년 12월 청원 들어주기로 했다” 주장에/고 전 시장 “지난달 업무인계 때도 결정 안돼” 반박박세직 서울시장이 6일 『수서택지 특별공급 결정은 지난해 12월 고건 전 시장이 이미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히자 고 전 시장은 이를즉각 부인,논란이 빚어졌다.
박 시장은 이날 KBS에 전화를 걸어 『지난해 12월11일 국회 건설위가 건설부와 서울시관계자를 불렀을 때 윤백영 부시장이 고 전 시장의 지시에 따라 청원사항을 들어주기로 이미 서울시의 입장을 밝혔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국회가 지난해 12월13일 청원심사처리결과를 서울시에 통보했을 때 수서지구 사업시행주체인 서울시가 청원한 요구사항을 수용하기로 한 내용이 들어 있었다』며 『고 전 시장이 이 문서에 서명하고 시장직을 물러날 때까지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것은 이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같은 발언내용이 KBS에 보도되자 고건 전 시장도 KBS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고 전 시장은 『재임중 수서택지를 특별공급키로 결심한 바 없다』며 『지난 1월 초순 63빌딩에서 박 시장을 만나 사무인계를 할 때도 「아직 수서지구문제에 대해 결심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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