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수비대 전력 30% 무력화”/소 특사 곧 후세인과 회담할듯【워싱턴·니코시아·리야드 외신=종합】 조지·부시 미 대통령이 쿠웨이트 탈환을 위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힌 데 이어 6일 1만7천명의 미 해병상륙부대가 쿠웨이트 인근해역으로 이동중이라고 미 국방소식통들이 말했다.
또한 카타르연안에서 훈련중이던 영국 소해정 5척도 이날 걸프해상 북쪽에 진입,지상전의 전환점이 될 다국적군의 상륙작전을 위해 이라크측이 가설한 기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영 소식통들이 전했다.
다국적군은 임박한 지상전에 대비,최전선 배치부대에 보급물자를 수송하고 있으며 전방부대 집결지에 가설된 비행장에는 매 30분 간격으로 C130수송기가 도착,보급품을 내려놓고 있다.
또 걸프해상의 미 전함 미주리호는 연 3일째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거점에 대한 함포사격을 가해 최정예 공화국수비대,대공화기 레이더기지를 파괴했다.
연 3주째 공습에 나선 다국적군기들은 공중투하 폭탄 대신 공대지미사일인 매버릭을 장착한 채 출격하기 시작,다국적군의 지상전에 대비한 이라크 지상군이 공격목표임을 시사했다.
한편 사우디 주둔 프랑스 군사령관 미셸·로크조프르 장군은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의 전력이 30% 가량 무력화됐다고 말했다.
【파리·테헤란 로이터 AFP 연합=특약】 걸프전 발발에 앞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군을 위해 외교노력을 기울였던 예브게니·프리마코프 소련 특사가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곧 바그다드를 방문할지 모른다고 소련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블라디미르·이사예프 모스크바 중동문제연구소장은 이날 프랑스의 TF 1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마코프 특사가 곧 이라크로 건너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면서 『프리마코프가 후세인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렉산데르·벨로노고프 소 외무차관은 이날 알리·아크바르·베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이 제시한 걸프전 종식평화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이란 외무부 관리들이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