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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외대생 자살/가족들 타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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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외대생 자살/가족들 타살 주장

입력
199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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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하오 2시께 경기 고양군 육군 모 부대 쓰레기 소각장 뒷산에서 남현진 이병(22·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영어과3 휴학·전 총학생회 기획부장)이 소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군부대측은 남 이병이 이날 낮 11시30분께 혼자 뒷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는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로 추정,4일 가족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남 이병의 가족들은 『현진이가 지난해 11월에 입대,부대배치 1주일밖에 되지 않고 평소 낙천적인 성격으로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사체입술과 가슴·턱 등에 멍자국이 있는 점으로 보아 타살가능성이 높다』고 주장,사체부검을 통한 정확한 사인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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