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업체 대표들은 5일 새벽 정부의 시내버스 1백70원,좌석버스 4백70원 인상발표에 대해 일단 수용키로 결정했다.대표들은 4일 하오 5시께부터 8시간에 걸친 철야마라톤회의 끝에 운휴방침을 철회하고 앞으로 ▲지방과의 차등요금제 실시 ▲요금의 물가연동제 ▲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대표들은 설날 때까지 이같은 요구조건의 타결을 위해 정부측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으나 협상결과와 운휴방침과는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에 앞서 4일 하오 5시께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들도 일단 정부안을 수용키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조건으로 ▲정부가 매년초 버스요금 인상을 서면보장할 것 ▲법인세 전액 면제 ▲유류특소세 면제 ▲하반기 유가 추가인상시 버스요금 재조정 등 4개항을 제시,10일까지 이를 수용해주지 않으면 전면운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들은 이날 하오 2시부터 서울 역사 3층 그릴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교통부에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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