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 특파원】 소련 시장경제정책의 중심인물이었던 스타니슬라프·샤탈린 전 대통령위원회 위원은 소련 정부가 우경화돼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했다.일본을 방문중인 샤탈린은 2일 마이니치(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련정부의 우경화로 정치·사회·도덕 면에서 소련은 위기에 빠졌으며 개혁완수에는 별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말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용단을 촉구했다.
지난해 연말 고르바초프와의 의견대립으로 측근의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특히 고액권 지폐의 사용정지 조치 등 최근의 경제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루블은 죽었다』고 단언하면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시저처럼 루비콘강을 건너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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