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일반 1백70원/좌석 4백70원… 시외·고속버스도 조정/빠르면 오늘 발표정부는 오는 18일 0시를 기해 전국의 시내·시외·고속버스요금과 연안여객운임 등 대중교통요금을 각각 평균 21%씩 인상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요금별 구체적인 인상내역은 ▲시내 일반버스가 현행 1백40원에서 1백70원으로 21.4% ▲시내 좌석버스는 4백원에서 4백70원으로 17.5% ▲시외·고속버스는 구간별로 평균 21% ▲연안여객운임 21%,연안화물 8∼9% 등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경제기획원 교통부 등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4일중 인상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정부의 관계자는 『현재 요금인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시내버스업계 대표들과 새로운 요금체계에 대해 사실상 합의를 이룬 단계』라며 『설날 귀성예매가 이미 끝난 상태인 시외·고속버스 업계의 사정을 감안,인상된 요금은 설날 귀성이 끝나는 18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중교통요금인상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부담은 0.6%포인트 내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일 긴급물가 장관회의를 통해 올 상반기중 대중교통요금을 제외한 전기·가스 등 나머지 공공요금은 인상을 유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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