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일 최고 정책결정기관인 연방회의와 회담을 갖고 앞으로의 연방형태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하고 급박한 의제인 물가앙등 문제의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폐회했다.타스통신은 이날의 회의가 아무런 합의없이 끝났다고 보도했으며 라디오 모스크바는 회의가 사무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돼 새 연방조약 및 발트공화국들의 상황이 논의됐다고 보도했으나 앞서 31일 확대 당전체회의에서 제기된 물가문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스통신은 라피크·니샤노프 최고회의 민족회의 의장의 말을 인용,참가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유혈시위 진압으로 20명의 사망자를 낸 발트공화국들의 상황을 논의한 뒤 『긴장의 도가 아무리 높다하더라도 지역문제는 무력에 의해 해결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