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북방에 이동사대 12대 배치/군산·영덕까지 사정권북한은 현재 연간 50기 이상의 스커드B지대지미사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휴전선 북방 40∼50㎞ 지점에 이동식발사대 12대를 실전배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2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83년 이집트에서 소련제 스커드미사일을 도입,자체모델을 개발하기 시작,84∼86년 동해에서 수 차례의 시험발사를 거쳐 87년 이후 평양근교 공장에서 매년 50기의 미사일을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스커드B미사일은 길이 11.5m,직경 85㎝로 사정거리가 약 3백㎞에 달해 휴전선에서 발사할 경우 군산영덕선 이북지역이 사정권에 들어가게 되며 핵과 화학탄두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당국자는 북한이 이라크에 스커드미사일을 공급해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다만 북한이 이란-이라크전쟁 끝무렵인 지난 88년께 이란과 1백 여 기의 스커드미사일 판매계약을 맺고 이 중 상당수를 넘겨준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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