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선경이 최다국내 30대 재벌 그룹의 은행일반대출금은 1년 사이에 1조2천억원 이상이 늘어나 지난 연말 현재 13조원대를 넘어섰다.
그룹별로는 특히 선경그룹이 현대 삼성 등의 상위 5대 그룹을 제치고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2천5백36억원의 은행 돈을 지난 1년 동안 새로 끌어다 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감독원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 연말 현재 30대 재벌 그룹의 여신관리대상 은행대출금은 13조3천2백87억원으로 89년말보다 1조2천3백27억원이 증가했다. 또 대출금에 지급보증까지 합친 여신 총액은 19조3천8백53억원으로 89년말보다 1조8천백94억원이 증가됐다.
그러나 전체 대출과 여신에서 3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5%와 16.81%로 1년 전에 비해 1.17%포인트와 1.48%포인트씩 줄었다.
그룹별로는 대출금에서 선경 다음으로 삼성 2천2백28억원,럭키금성 1천5백33억원,현대 1천5백14억원 등의 순으로 늘었고 대우 기아 삼미 풍산금속 등 4개 그룹은 오히려 줄었다.
지급보증에서는 선경은 3천1백75억원이나 증가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은행보증을 끌어다 썼다.
또 특별외화대출 산업합리화 여신 등 여신관리에서 제외된 30대 그룹의 대출금은 10조4천8백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3천5백2억원이 늘었으며 이를 합칠 경우 30대 그룹의 은행 총대출금은 23조8천1백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5천8백29억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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