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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계열사 돈줄」 여전/총 1조2천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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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계열사 돈줄」 여전/총 1조2천억 대출

입력
199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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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가계는 사실상 중단/보험감독원 국회자료삼성·교보·대한생명 등 국내 주요 생보사들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자기계열 집단기업에 모두 1조2천5백억원을 50대 재벌에 총 3조6천7백억원을 각각 대출해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생보사들은 여신 금지업종인 숙박 업소 유흥업소 등에 변칙 대출하다가 관계 당국에 적발되는가하면 소액가계 대출은 사실상 중단하는 등 방만하고 편파적으로 자금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험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교보 등 주요 6개 생보사들의 재벌에 대한 대출금은 지난해 11월말 현재로 삼성 등 5대 재벌에는 총 1조8천4백억원,30대 재벌에는 3조3천2백억원 50대 재벌에는 3조6천7백억원에 각각 달하고 있다.

또 이들 생보사의 자기계열사에 대한 대출은 총 1조2천5백억원으로 50대 재벌에 대한 대출금과 합하면 재벌 및 자기계열사에 대출한 금액이 총 4조9천2백억원으로 이들 6개사의 총대출금 14조원의 35%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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