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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협 회장에 조순·금진호씨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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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협 회장에 조순·금진호씨 교섭

입력
199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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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계개선특별위 설치도… 존폐여부까지 일임/연석회의서 고관 출신 영입방침 세워무역협회는 1일 이달로 임기만료되는 남덕우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업계 내부인사보다는 전직 고관 출신 등 외부인사를 영입키로 했다.

무협은 이에 따라 우선 조순 전 부총리 금진호 무협 상임고문(전 상공부 장관) 등 2명을 대상으로 영입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협은 이날 상오 회장단·분과위원장 및 특계위원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총회에서 선출할 차기(21대) 회장문제에 관해 논의,현시점에서는 무역업계 인사보다는 전직 관료 출신 등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4일 회장단회의에서 인선을 매듭지어 11일 총회에서 정식 추대,선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무협 회장단은 차기 회장 인선문제를 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에게 위임했는데 박 명예회장은 이미 조 전 부총리와 금 무협 상임고문을 상대로 영입교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협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물의를 빚은 무역진흥특별회계(특계)의 운영개선안에 대해 협의,이를 전담할 「특계운용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설정했다.

무협은 이 특별위를 차기 회장 등 무협의 새 임원진이 구성되는 대로 오는 11일 이후 발족시켜 특계의 개선방향에서부터 존폐여부의 결정까지 일체를 일임키로 했다.

특별위 위원에는 무역업계뿐 아니라 학계 법조계 언론계 대표 등을 참여시켜 모두 10명 선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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