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걸프전쟁이 장기화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에 따라 수출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들에 대해 무역금융 융자기간 연장,환어음 부도처리 유예 등의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펴기로 했다.또 1·4분기중 통화공급 및 재정지출을 긴축적으로 운용하며 국제수지 방어를 위해 중동지역 전후복구기간중 수출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사치성 해외여행 규제 및 해외여행시의 환전한도액 축소 등을 검토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30일 상오 정부제1청사에서 심대평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걸프사태특별대책실무위원회에 보고한 「걸프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통해 최근의 추세로 보아 앞으로 걸프전쟁이 2∼3개월까지 지속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유전에 큰 피해가 없다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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