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봉 총리는 28일 국회 답변에서 무역특계자금의 주요기관별 90년도 사용내역에 언급,『무역협회 자체가 2백78억원,무역진흥공사 80억원,한미경제협의회 등 통상관련기관 22억원,생산성본부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15억원,상공부 외무부 경제기획원 등 정부 부처 각 8억원 등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노 총리는 이어 『90년도 무역특혜자금 중 통상외교사업비 항목으로 설정된 81억8천만원의 각 부서별 지원내용은 ▲워싱턴·동경·브뤼셀 등 무역협회지사 52억7천만원 ▲한미경제협의회 21억3천만원 ▲상공부·외무부·경제기획원 등 3개 정부 부처 8억원 등』이라고 밝히고 『청와대와 안기부 등은 사용실적이 없다』고 말했다.
노 총리는 또 『무역특계자금은 수출과 대외 통상외교 지원 등 목적이 다양하므로 민간과 범정부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데 비해 자동차협회예산은 순수기업활동지원을 위해 조성된 것이므로 양자의 성격은 다르다』고 밝혔다.
노 총리는 특히 『무역특계자금에 대해서는 무역협회를 지도감독하는 상공부의 감사가 있어왔고 국회도 국정감사를 벌여왔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현재까지 특계자금의 사용에 의혹이나 위법사실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면 수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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