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연안 기자】 부산지검특수부(김진환 부장검사)는 28일 부산여대 경성대 동아대 부산대 등 4개 대학의 91학년도 예능계 합격자 명단과 면접대장 채점표 심사위원 명단 등을 확보,입시부정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지금까지 이들 대학 예능계 학과입시에 부정이 있었다는 10여 건의 진정 및 제보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빙성이 있음을 확인,이들 4개 대학의 예능계 학과 합격자인 부산여대 2백80명,경성대 2백80명,동아대 2백70명,부산대 2백35명 등 1천65명의 채점표와 고교 내신성적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분석을 이미 끝냈다.
검찰은 일부 학부모들이 실기고사 때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례금으로 1천만∼3천만원씩 건네주었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의 은행예금 입출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심사위원들로부터 개인지도를 받은 수험생의 학부모 명단도 파악해 곧 소환할 방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