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급여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단자회사들이 정부의 금융산업 개편방침에 따라 은행이나 증권사로 전업을 하게 될 경우 동종업체간의 임금격차가 더욱 벌어짐에 따라 기존 회사들의 임금인상요구를 부추기는 등 임금수준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더구나 은행이나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을 결정한 단자사들이 대부분 전업 이후에도 현재의 고임금 수준을 고수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금융계 및 단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16개 단자사 가운데 이날 현재 은행으로의 전업을 결정한 한국투자금융과 증권사로의 전환을 결의한 동부·서울·한성·신한·한일·고려투자금융 등 7개사는 대부분 전업 이후에도 기존의 급여체계를 유지함으로써 동종업계내에서 최고수준을 고수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이미 정해놓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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