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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최루가스 제한적 사용 승인/개전 열흘넘긴 걸프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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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최루가스 제한적 사용 승인/개전 열흘넘긴 걸프전 스케치

입력
1991.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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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격했으면 전쟁 끝나”/이라크기 7대 이란 비상착륙○추락조종사 구출할 때

○…미 국방부는 26일 이번 걸프전에서 다국적군이 최루가스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피격된 조종사의 구출작전시 이라크 민간인이 적대적 행위를 해올 경우에 한해 시위진압 때 사용되는 최루가스의 사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쿠 정부,백35억불 지원

○…쿠웨이트 망명정부는 25일 올 상반기 3개월 동안 이라크에 맞선 다국적군의 전쟁비용으로 1백35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

나시드·알·사바 워싱턴 주재 쿠웨이트 대사는 이날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쿠웨이트정부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걸프전쟁 비용으로 1백35억달러를 기부키로 결정한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같은 액수는 미국이 기여한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인적 지원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작은 액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일본이 밝힌 90억달러의 추가지원 액수와 사우디 등 각국이 공약한 재정지원금을 합칠 경우,올 3개월 동안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 4백50억달러의 전쟁비용은 거의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방송의 피터·아네트 기자는 25일 이라크 군당국의 안내를 받아 개전 후 처음으로 바그다드 교외지역을 방문,현지 피해상황을 보도.

그는 바그다드 북서쪽의 아두르시에서 23채의 가옥이 다국적군의 공습을 받은 때문인 듯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하고 이라크당국은 이곳에서 2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약 1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관 노먼·슈왈츠코프 대장은 25일 다국적군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민간인 및 민간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애써 피하려고만 하지 않았더라도 2∼3일내 이라크의 침공으로부터 쿠웨이트를 해방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

슈왈츠코프 사령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청취된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연합군이 무고한 이라크인들이 폭격을 받든 말든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폭기를 일시에 동원했더라면 쿠웨이트 탈환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설명.

그는 이어 다국적군이 지금까지 이라크내의 28개 미사일 방어목표물과 14개 화학·생물학·핵무기시설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권위를 유지해주고 있는 최고 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에 대한 공습을 계속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대는 화염에 싸여

○…이라크 전투기 7대가 26일 아침 이란에 비상착륙했으며 이들 중 1대는 충돌로 인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테헤란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들 이라크 전투기조종사들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착륙기들 중 또다른 2대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라크 전투기조종사들이 착륙허가를 요청한 이후 이란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했으며 이들 전투기들은 3개 편대로 나뉘어 이란으로 넘어 왔다고 전했다.

○포르노 관람기사 삭제

○…미군 검열관들이 걸프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미 항공모함 탑재 전폭기조종사들이 폭격임무를 떠나기 전에 포르노 필름을 봤다는 보도를 막았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다국적군을 담당하는 언론인들의 검열에 관한 보도에서 이 신문은 미 항모 존·F·케네디호의 탑재 전폭기조종사들이 한 기자에게 『우리는 폭격임무를 떠나기 전에 포르노 영화를 봤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외신=종합>

◇양측 피해상황<런던 로이터="연합">

(한국시간 26일 상오 3시 현재)

구분 다국적군주장 이라크군주장

군인 다국적군 1명

사망 이라크군 48명 90명

민간인 다국적군 12명

이라크군 7명 101명

전투기 다국적군 24대 180대

이라크군 41대

포로 다국적군 27명 20여명

이라크군 1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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