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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피리트훈련 돌입/3월 중순 기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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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피리트훈련 돌입/3월 중순 기동훈련

입력
1991.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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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장비 작년비 30% 감축/「지휘소 연습」으로 전환방침… 북한 등에 참관요청91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이 지난해보다 4만여 병력이 준 한국군 및 주한미군·해외주둔 미군병력 14만여 명이 참가,3월 중순부터 10여 일 간 실시된다고 한미 양국 정부가 25일 발표했다.

지난 76년부터 매년 실시돼온 팀스피리트훈련(한미연합합동군사훈련) 참가병력규모는 20만명 수준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2만명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 다시 4만명이 줄어들게 됐다.

또 훈련기간도 지난해 14일에서 4일이 단축됐다.

국방부관계자는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할 해외 주둔 미군병력의 전개가 이날부터 시작돼 사실상 훈련이 개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외 주둔 미군병력은 걸프전쟁에도 불구,팀스피리트훈련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참가부대·병력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참가병력·장비·예산 등을 감안,지난해보다 훈련규모가 30% 정도 축소조정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미 양국의 방어준비태세 증진을 위한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가 앞으로도 계속 축소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히고,훈련형태도 현재의 실제병력 이동에서 앞으로는 지휘소 연습형태로 전환될 것임을 공식확인했다.

한편 국방부는 예년과 같이 훈련에 북한과 중국당국자 및 스위스·스웨덴·체코·폴란드 등 중립국감독위원회 4개국 대표들의 참관을 군사정전위 일직장교를 통해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휘소만 가상훈련

▷지휘소 연습형태◁

지휘소 훈련이란 필요에 따라 사단·연대·대대·중대·소대 단위의 지휘자들과 작전·군수 참모 등 지휘소만 실제상황을 가상,이동 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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