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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무역대표부 통상진흥관/킴·휴위트씨(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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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무역대표부 통상진흥관/킴·휴위트씨(5분간 인터뷰)

입력
1991.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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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교역 호 경제에 큰 비중”최근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호주가 26일 건국 2백3주년 기념일인 「호주의 날」을 맞는다.

지난 88년 백호주의를 철폐한 이후 한·호 양국간의 교역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들의 왕래도 크게 늘어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교민 수가 3만을 넘어섰다.

주한 호주 무역대표부(ATC)의 수석통상진흥관인 킴·휴위트씨(Kym·A·Hewett·39·사진)는 경제적인 면에서 양국을 맺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한·호 교역 현황은.

▲지난해 양국간의 교역량은 35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지난 3년간의 교역량은 괄목할 정도로 급성장을 했는데 호주의 대한국 수출은 평균 21%가 늘었고 한국의 대호주 수출은 27%나 급증했다. 한국은 지난 90년에 이미 호주의 3대 교역국이 됐다.

­지난 2백여 년 간의 호주경제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농축산물중심 경제였으나 20세기에 들어 석탄·철광석 등 광물자원이 대량으로 개발된 데 이어 최근에는 고부가가치산업과 서비스업이 급속하게 발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일본·대만 등 동북아 국가들과의 교역이 호주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호 교역전망은.

▲쌍무적인 상업관계를 맺고 있어 양국은 앞으로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공동으로 누릴 것이다. 즉 한국은 의류·신발·선박·자동차·전자 등의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곡류·과일 등 식품류는 물론 우라늄·석탄·철강·비금속 등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의 명문인 호주국립대(ANC)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휴위트씨는 ATC에서 14년간 근무(국장급)한 동북아 교역통으로 한달 정도밖에 안 된 한국생활이 즐겁다고 한다.<김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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