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25일 전국의 3백20대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전체응답업체의 45%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예금과 적금 등 「꺾기」를 강요했다고 응답,꺾기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특별검사에 앞서 은행들이 스스로 이러한 행위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19%가 은행대출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은행의 대출관련 부조리가 아직도 불식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은행들에 취급을 허용한 사막사채인수를 빌미로 인수액의 50∼60%만큼 CD(양도성예금증서) 매입을 강요,실질금리가 18.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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