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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 경협 과중 아니냐”/대정부질문/대 아랍 대책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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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 경협 과중 아니냐”/대정부질문/대 아랍 대책등 추궁

입력
1991.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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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 추가지원 요청 없었다” 답변국회는 24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노재봉 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 나선 신경식,유기천,홍세기(이상 민자) 이교성,이수인 의원(이상 평민) 등 여야 의원들은 ▲걸프전쟁과 관련,전투병력 파견여부와 주한미군의 중동 배치가능성 및 아랍권과의 외교관계 ▲한소 경협 등 북방정책 ▲남북 대화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들은 『걸프전쟁이 장기화되면 미국이 전투병력 파견과 지원금 증액을 요구해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또 『한소 경협 30억달러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과중한 것』이라면서 한소 경협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노재봉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미국측이 우리에게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요청해온 바 없다』고 밝혔다.

이종구 국방장관은 걸프전쟁과 관련한 주한미군의 이동가능성에 대해 『미국 입장에서 한반도에 제2전선의 형성을 초래할지도 모를 모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 정부에 전투병력 파병을 요청하거나 주한미군을 전환할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매우 희박하다』면서 『그러나 걸프전쟁이 중동전역으로 확산되거나 장기전화될 경우 이미 감축이 계획된 일부 주한미군 병력의 전환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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