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 조짐 투자위축 우려/올 집행액의 34.8%산업은행은 걸프전쟁이 장기화 기미를 보임에 따라 설비투자가 지연·위축되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올해 집행예정인 총 자금의 34.8%인 1조5천6백60억원을 1월중에 집중 배정키로 했다.
24일 산업은행이 마련한 「걸프전 장기화에 대응한 업부방향」에 따르면 전쟁에 의한 국내외 경제여건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키 위해선 안정적인 설비투자의 유지가 긴요하다고 보고 올해 설비자금 4조5천38억원을 전반적으로 앞당겨 집행하되 이 중 1조5천6백60억원은 1월중에 일찌감치 대상업체 선정을 마무리,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아울러 수출등과 관련,걸프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해서는 2월 이후 예정된 운영자금을 1개월 가량 앞당겨 지원해 주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전쟁장기화에 따라 국제적인 에너지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를 유도키 위해 ▲에너지절약형 설비의 개발·생산 및 설치 ▲노후 저효율 설비의 교환 ▲대체에너지 개발 및 이용설비·생산 부문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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