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나카야마(중산) 일본 외상과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24일 모스크바에서 일소외무장관회담을 마친 후 양국간 현안을 비롯,한반도문제와 국제정세 등 지난 4일 동안의 회담내용을 공동발표했다.이들은 발표문에서 한반도문제와 관련,『한국과 북한의 대화 진전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또 『나카야마 외상은 한소 국교수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북한과 국교정상화도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형태로 추진할 것임을 표명했다』고 말하고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의도를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발표문은 이어 『나카야마 외상은 오는 4월 일소정상회담 전에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주도록 초청,수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양국 외무장관들은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지적,두 나라의 실무자급에서 한반도 정세를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이날 회담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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