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제품선 일반세균 검출인스턴트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조미김에 카드뮴 납 등 중금속과 일반세균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형배)은 24일 서울시내에서 판매되는 조미김 26개사 32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주)미원,사조식품(주),(주)진양,청룡식품 등 4개 업체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제품에서 0.04∼0.64PPM의 카드뮴이,(주)태조실업 금호물산·대영식품(주)·우성수산 등 18개 업체의 제품에서는 0.03∼1.43PPM의 납이 각각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보호원은 또 동방식품(주)의 해표김,(주)진양의 진양김,길릴리 식품의 별표김,유신해태식품(주)의 갯마을김,조양식품의 조양재래식김 등 5개 제품을 제외한 27개 제품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허가업체 제품 중 일반세균이 가장 많은 것은 금호물산의 금호조미김으로 g당 2만 마리나 됐으며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무허가 제품에서는 g당 4만6천∼6만 마리가 검출됐다.
동원산업(주)의 양반김·(주)미원의 청정 햇김·(주)태조실업의 신세계구이김·청룡식품의 일번지 손김 등도 g당 4천1백∼5천2백마리로 일반세균이 많이 들어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조미김의 중금속 규격기준이 없는 실정으로 이번에 검출된 양은 식품전반의 중금속잔류허용 기준치에는 미달되지만 해양오염의 심화로 인한 중금속 오염이 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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