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출레버 당기면 자동공중 방출/낙하 후 송신기로 구조요청 가능/미군등 25명 실종… 이라크도 “20여 명 생포”지난 17일 걸프전쟁이 발발한 이후 22일까지 다국적군은 미 F14E이글·FA18호넷·A6E인트루더,영 토네이도 등 전투기 15대가 교전중 추락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전투지역 밖에서 비행기 3대와 헬기 2대가 각각 추락했다.
다국적군 당국에 의하면 피격비행기에 타고 있던 미군조종사 15명 중 14명이 행방불명이고 1명은 이라크 안쪽 지역서 구조됐으며 그밖의 피격 다국적 비행기 조종사 11명도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라크당국은 관영 TV방송에 포로조종사를 공개하며 20여 명은 생포했다고 밝혔다.
양측 주장을 종합해 보면 피격전투기 조종사들의 생존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피격비행기에서 조종사는 어떻게 탈출하게 되는가.
전투기가 교전중 피격되면 조종사는 조종석 옆에 부착된 사출레버를 당긴다. 그러면 조종석 위쪽 둥근투명 덮개가 자동적으로 파괴되면서 조종사는 좌석에 앉은 채로 공중으로 튕겨올라 간다.
튕겨나간 조종석에 장치된 자동감지장치에 의해 자체추진력이 가동돼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해 좌석이 똑바로 유지된다.
이어 좌석에서 소형 보조낙하산이 펴지고 좌석은 조종사와 분리돼 서서히 낙하하고 조종사는 착용했던 주낙하산을 펼쳐 내려온다.
이때 바다 위에 내릴 때에 대비한 구명보트가 펼쳐지고 여기에는 초단파송신기 라디오 식수 식료품 호신용 비상칼 의약품이 담긴 소형 상자가 붙어있다.
지상에 떨어진 조종사는 즉각 초단파송신기를 통해 아군에 구조를 요청하면 헬기가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다.
따로 떨어진 좌석에서도 구호신호가 자동 송출된다. 군사전문가들은 이같이 조종사들의 탈출시스템이 잘 돼 있어 이번 걸프작전에서의 조종사 생존율은 그 어느 전쟁에서보다도 높은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음은 개전 후 다국적군측의 항공기 피해 현황이다.
▲미군=해군소속 FA18호넷 F14톰캣 각각 1대 A6E인트루더 공군소속 F15E스트라이크 F16 각각 2대 해병대소속 OV10브롱코정찰기 1대(이상 교전중) F4G와일드위즐 UH60블랙호크헬기 AH64아파치헬기 각각 1대(사고)
▲영국=토네이도GR 14대(교전중) 〃 1대(사고)
▲쿠웨이트=A4스카이호크 1대(교전중)
▲사우디아라비아=토네이도 1대)(교전중)<외신=종합>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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