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걸프」 사용 땐 법적 조치”「페르시아만」이냐 「걸프」냐. 서방측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페만」 대신 「걸프」로 표현하고 있는 데에 대해 이란정부가 처음으로 항의하고 나섰다.
이란당국은 22일 외국특파원들에게 앞으로는 오로지 「페만」이란 단어만을 사용하라고 엄중 경고하는 한편 이러한 지시를 어기는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란 문화·이슬람지도부는 이날 각국 언론인들에게 『진실하고 국제적으로 용인된 「페만」 대신 「걸프」란 가짜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도높은 주의를 내렸다고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강경노선인 이란의 아브다르지도 이날 「페만」 대신 「걸프」란 용어를 다국적군이 최근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 지역 국가들간의 분쟁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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