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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시험 필수·2회 실시/교육 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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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시험 필수·2회 실시/교육 부안

입력
199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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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대입 내신 40% 이상·본고사 자율화현재 중3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94학년도 입시에서부터 내신성적이 입시총점의 40% 이상 반영되고 현행 학력고사 대신 대학교육적성시험이 3학년 1,2학기에 2차례 시행돼 그 중 높은 성적이 적용되며 모든 대학은 과목수에 제한없이 대학별 고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적성시험성적은 모든 대학이 필수반영해야 하나 반영비율과 대학별 고사의 실시여부·반영비율·과목수는 대학이 결정한다.

윤형섭 교육부 장관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대입제도개선안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오는 23일 중앙교육심의회와 2월21일 대학교육심의회(신설 예정)의 심의를 거쳐 세부계획을 마련,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 확실해 94학년도부터 대입시는 대학별로 ①내신(40% 이상)+적성시험(60% 이내) ②내신(40% 이상)+적성시험+대학별 고사의 2가지 형태가 된다.

대학교육적성시험은 언어·수리탐구·영어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객관식으로만 출제되며 대학별 고사는 주관식이 가미될 수 있다.

개선안은 전·후기 전문대에 모두 적용되며 각 대학은 신학기초까지 94학년도 신입생 선발요강을 확정,공표해야 한다.

적성시험 반영비율 결정이 대학에 맡겨지고 대학별 고사가 부활됨에 따라 명문대를 중심으로 입시관리능력을 갖춘 많은 대학들은 적성시험에 비해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여타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를 치르지 않거나 적성시험 반영비율을 상대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여 부작용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95학년도까지 인문계 대 실업계 고교의 학생수를 현재의 68 대 32에서 50 대 50이 되도록 인문계 고교를 개편하거나 실업계 고교를 확충·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92학년도에 수도권을 포함,첨단학과 위주로 대학의 이공계 학과를 6천여 명 증원하고 대학원 중심대학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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