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21일 새해 들어 돼지고기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양돈농가에 대해 출하량을 늘리도록 하는 한편 출하가 계속 부진할 경우 1만5천톤 가량의 돼지고기를 수입할 계획이다.농림수산부에 의하면 지난해말 90㎏짜리 성돈 기준 마리당 15만8천원이었던 돼지가격은 최근 들어 17만8천원으로 10%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농가에서 설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출하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축협 등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서울지역의 경우 출하두수를 현재 하루 7천∼8천마리에서 1만1천∼1만2천마리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출하량 확대를 통해 가격을 안정시켜나가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이같은 조치로도 출하가 부진할 경우 칠면조 등 돼지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타고기의 수입상황 등을 고려,수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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