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추 소 수출

우리나라 농산물이 소련에 수출된다.농림수산부 산하 국제농업개발원은 21일 소련에 국산 농산물 수출을 촉진키로 하고 우선 사과 3백㎏(50상자)과 배추 8톤(4백상자)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등 소련 극동지역에 시험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원에 의하면 이들 농산물은 지난 19일 경북 상주농협을 통해 선적이 끝났으며 22일 부산항에서 소련 화물선 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게 된다.

개발원은 그 동안 국내 농산물 수출 활로개척을 위해 미주지역 등에 화훼류 등을 시험 수출해왔는데 이번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련측의 반응이 좋을 경우 농협 등 농민단체에 수출을 알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