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에 한미연합사 사령관 전황보고노태우 대통령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리스카시 한미 연합사령관과 그레그 주한 미 대사로부터 걸프전쟁 전황과 다국적군의 작전계획,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리스카시 사령관의 이날 걸프전쟁 전황 관련 보고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이날 보고에서 한반도 안보상황과 관련,『걸프전쟁이 한반도 안보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현재 대북한 감시 및 조기경보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또 『걸프전쟁이 어떤 상태로 발전하더라도 주한미군의 병력이나 전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안보체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배석한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무력으로 침공·점령한 행위를 용인하지 않고 원상을 회복하기 위한 미국과 다국적군의 노력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히고 『이 전쟁이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단기간내에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오판이 없도록 한반도 안보를 위한 확고한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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