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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불… 둘 사망/투숙 신탁은 농구팀은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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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불… 둘 사망/투숙 신탁은 농구팀은 무사

입력
1991.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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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금택 기자】 19일 하오 7시2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해금장여관 4층 안내실에서 불이 나 여관 종업원 김금순씨(48)와 투숙객 강영귀씨(53·전북 익산군 여산면)가 숨지고 투숙객 최규희씨(45·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초원아파트 101동 407호)가 중화상을 입었다.이 여관에는 농구대잔치에 참가한 서울신탁은행 선수단 등 30여 명이 투숙해 있었는데 이들은 불이나자 소방차 고가사다리를 통해 무사히 대피했다.

경찰은 안내실 안의 가스레인지 위에 놓여 있던 주전자가 녹아내린 점으로 미루어 종업원 김씨가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 과열돼 바닥 카펫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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