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태 특파원 본사와 통화중 경보폭발음대피령지하실로/텔아비브·예루살렘에 모두 11발/미,쿠웨이트 진격 기동부대 창설/관련기사 2∼9·22·23면【텔아비브=강병태 특파원 외신 종합】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개전 3일째로 접어든 페르시아만전쟁은 이라크의 두 번째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곧 보복공격에 나설 뜻을 강력히 비춰 확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상보 4면>상보>
이츠하크·샤미르 이스라엘 총리의 한 대변인은 이라크의 2차 미사일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이라크의 도발에 보복공격을 가할 것이며 그 방법과 시기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군대변인 나흐만·사이 준장도 『이스라엘 공군은 엔테베작전에서 입증했듯이 장거리 작전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해 이라크에 대한 특공작전 등의 기습공격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7시20분(한국시간 하오 2시20분)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11발의 이라크 스커드미사일이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투하돼 30명이 부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대의 미사일 요격용 페이티리어트미사일과 운영요원을 이스라엘에 긴급지원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 관리가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쿠웨이트와 사우디국경에서는 미군이 아파치 헬기 등을 동원,쿠웨이트내 이라크 진지를 맹폭,이라크군 40명이 숨지고 페르시아만 북부에서는 미군 함정이 해안정유시추선에서 대공포 사격을 하던 이라크군을 공격,12명을 전쟁포로로 생포함으로써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3일째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공습을 계속한 다국적군은 10여 기의 이동식 스커드미사일을 추적,파괴하고 이라크 전투기 5대를 격추시켰으나 대신 미군 전투기 3대도 격추당했다고 19일 미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또 사우디 주둔 미군 관리들은 이날 미 해병대가 쿠웨이트 지상공격을 위한 특수기동부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는 지금까지 1백1대의 다국적군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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