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쿠웨이트는 다시 자유로워질것”/부시 연설 요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쿠웨이트는 다시 자유로워질것”/부시 연설 요지

입력
1991.01.18 00:00
0 0

다음은 조지·부시 미 대통령이 16일 밤(현지시간) 이라크에 대한 공격명령을 내린 후 가진 대국민 연설을 발췌한 것이다.다국적 연합군공군은 이라크와 쿠웨이트내 군사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이 공격은 본인이 연설하는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상군은 가담하고 있지 않다. 이번 분쟁은 지난해 8월2일 이라크의 독재자가 작고 힘없는 이웃국가인 쿠웨이트를 침략함으로써 시작됐다.

이제 우리 연합국들은 사담·후세인을 무력으로 쿠웨이트에서 몰아내는 외에 다른 어떤 선택방안도 없다.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공습은 이라크내의 목표물들을 향해 가해지고 있으며 우리는 사담의 화학전력을 반드시 파괴할 것이며 그의 탱크와 포도 대부분 파괴될 것이다.

사담·후세인의 군대는 쿠웨이트를 떠날 것이다. 정당한 정부가 재건될 것이며 쿠웨이트는 다시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리고나서 평화가 회복되면 이라크가 국제사회의 평화롭고 협력적인 일원으로서 살아가기를 우리는 희망한다. 일부는 왜 우리가 좀더 기다리지 않는가고 반문한다. 그에 대한 대답은 분명하다.

미국과 유엔은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썼다. 그러나 사담은 분명히 시간을 벌음으로써 그에 대항하는 연합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세계가 기다리는 동안,세계가 기도를 하는 동안 사담은 전쟁을 준비했다.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지난해에 위대한 진보를 이룩했다. 우리는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지 않고 법이 다스리는,유엔이 창립 당시 기치를 내걸었던 대로 평화유지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형성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라크국민들과 아무런 이견도 없으며 본인은 이번 분쟁에 휩쓸린 모든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의 목적은 이라크를 정복하는 데 있지 않다. 만약 할 수만 있다면 그들은 그들의 독재자가 무기를 내려 놓고 쿠웨이트를 떠나 평화애호국 대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가 파견한 군대가 임무를 완수하면 나는 그들을 가능한 한 빨리 귀국시킬 작정이다.

오늘 밤 우리의 군대는 싸우고 있으며 우리의 기도 속에 있다. 신의 축복이 그들 개개인 모두와 미국에 내려지기를 기원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