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17일 페만전쟁이 1개월 이상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페만지역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이 끊기더라도 국내 석유수급에는 별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 정유사·대리점·주유소 등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당분간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하고 최근 사재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등유의 경우에는 정부의 K1 등유비축기지에서 하루 2만9천배럴씩 긴급 방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아직까지는 유류소비절약시책의 1단계 조치만 실행에 옮기고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일 경우 자가용 짝홀수제 운행 등 보다 강력한 소비절약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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