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실기 봐준다”… 2천만원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16일 예능계 대입 실기시험에서 점수를 높여주어 합격시켜주겠다며 학부모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건국대 사범대 음악교육과 안용기 교수(60·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3동 1405호)를 배임수재 혐의로,돈을 건네준 경원대 음대 강사 손형환씨(36·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강남맨션아파트 5동 205호)를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학부모 황선태씨(45·회사원·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를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안 교수는 지난해 12월3일 건국대 음악교육과(오보에 전공)에 응시,합격한 황씨의 아들(18·H고 출신)에게 실기 가산점을 주어 합격시켜주겠다며 황군을 과외지도해온 손씨를 통해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안 교수는 음악 실기시험을 주관하면서 채점교수 5명 중 3명에게 실기시험 전에 특정 반주음을 내는 황군에게 가산점을 주도록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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