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20일 시차 기초·광역순으로/“선거관리 원활·공명선거 위해”정부와 민자당은 지방의회선거를 오는 3월중 실시하되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의회선거를 분리해 실시키로 결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하오 삼청동 회의실에서 노재봉 국무총리서리·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지방의회선거 실시문제를 집중 논의,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분리선거의 경우 기초의회선거를 먼저 실시하며 그 시차는 20일 정도로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이날 『정치권의 입장은 기초와 광역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선거관리상의 어려움이 크다는 행정부측 주장이 현실적으로 설득력을 갖고 있으며 공명선거보장 차원에서도 문제점이 많다는 점에 당정간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해 분리선거 실시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또 『페르시아만사태에 불구,지자제선거를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3월실시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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