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오 6시15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65의12 박병길씨(44·상업) 집 응접실에서 가스누출로 불이나 장남 재혁군(14·신사중 2년) 등 3형제가 모두 방범용 쇠창살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해 질식해 숨지고 부인 이춘실씨(36)가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아침밥을 하러 나와 난방하기 위해 부엌 옆에 설치돼 있던 벽걸이 가스난로의 스위치를 켜는 순간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이씨의 말에 따라 가스벽난로의 스위치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실내에 가득 차 있다 가스난로를 점화하면서 인화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