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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바레인·UAE 3개국/환율고시·환전 전면중단/외국환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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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바레인·UAE 3개국/환율고시·환전 전면중단/외국환은행들

입력
199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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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시서 거래 끊겨/개전땐 수출보험 인수도페만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외환은행을 비롯한 외국환은행들은 16일 상오부터 중동 3개국 통화에 대한 환율고시 및 환전을 전면 중단했다.

외국환은행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얄,바레인의 디나르,아랍에미리트(UAE)의 더히람화 등 3개국 통화에 대해 환율고시를 중단하는 한편, 이들 통화로 표시된 수출환어음의 매입이나 화폐의 환전 및 외화송금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외환시장에서 이들 통화의 거래가 중단됨에 따라 환율고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화폐는 원화표시 고시통화가 아니다.

외국환은행들은 지난해 8월 페만사태 발생시에도 이들 3개국 통화와 쿠웨이트의 디나르화 등 4개국 통화의 환율고시를 중지했다가 같은 해 10월 쿠웨이트화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국 통화의 환율고시를 재개했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페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스라엘 사우디 요르단 시리아 등 인접 4개국에 대해서는 수출보험 인수를 중지키로 결정하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이란 터키 이집트 등에 대해선 사태 추이를 봐가며 결정짓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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