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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만전쟁 터진다해도 단기전”/대기성자금 갈수록 폭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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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만전쟁 터진다해도 단기전”/대기성자금 갈수록 폭증 “눈길”

입력
199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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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천억원 돌파중동사태가 일촉즉발의 극한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증시가 크게 휘청거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주식매입을 위한 대기성자금인 고객예탁금은 꾸준히 증가,눈길을 끌고 있다.

새해들어 증시는 약세를 지속해왔으나 고객예탁금은 하루도 빠지지않고 연일 증가, 올들어서만 2천9백34억원이 늘어나며 12일에는 1조4천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들어 증가속도가 빨라져 11일에는 5백16억원이 급증한데 이어 12일에는 무려 8백6억원이나 폭증했다.

이는 중동에서의 위기감고조에도 불구,자금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앞으로의 장세에 기대를 걸고 투자를 하는 세력이 급증하고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은 전쟁이 발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거나 또 설혹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미국의 군사력으로 보아 단기적으로 끝나 증시가 악재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 런던 등 해외증시가 적은 폭으로 하락하는 것도 이같은 판단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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