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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즉시 TV방영 2시간 단축/전 자가용 10부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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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즉시 TV방영 2시간 단축/전 자가용 10부제 운행

입력
199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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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의 의결거쳐/네온사인 전면금지/가로등 격등제 실시/정부부처 실무회의정부는 페만에 전쟁이 발발하는 즉시 TV방영을 2시간 단축하고 자가용10부제 운행은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는 대로 긴급차량·언론·보도·장애자용을 제외한 전자가차량에 적용시키기로 하는등 페만전쟁발발시 1단계소비억제시책의 구체적인 지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15일 동자부,내무부,교통부,공보처,총무처,서울시,치안본부등 관계부처 국장급실무회의를 열어 특별석유수급대책의 세부실천방안을 책임부서별로 최종점검,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형네온사인사용 전면금지와 전국적인 가로등격등제도 개전 즉시 즉각 실시키로 했으며 비석유발전설비를 최대한 가동하고 가정용 대형보일러에 등유대신 경유를 공급하는 방안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단계 소비억제시책중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야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미리 각시 도에 행동지침을 시달해 놓았다가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대로 즉각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페만전쟁발발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관계부처 및 업계와의 비상연석회의를 소집하는등 석유류안정공급을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동자부는 이날 민생유류안정공급을 위한 업계대책회의와 특별석유수급대책에 따른 세부추진계획을 확정짓기 위한 관계부처 실무회의를 잇달아열고 페만전쟁발발에 대비한 국내유류수급대책을 논의했다.

동자부는 이날 상오 정유업계와 유통업계의 연석회의를 긴급소집,등유를 비롯한 일부 민생유류의 가수요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유사와 유통업계의 수송수단을 최대한 활용,필요한 물량의 적시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기관과 협의,정유사·유통업계의 촐고조절행위와 매점매석등의 유통질서문란행위는 철저히단속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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