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모스크바 로이터 AFP=연합】 리투아니아에 대한 소련군의 무력탄압조치와 관련,소련의 개혁을 지원하기를 바라고 있는 유럽공동체(EC)는 약속된 경제원조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미국도 미소 관계가 위험스러운 상태에 빠졌다고 비난하는 등 서방세계가 일제히 소련의 조치에 분노를 표시했다.EC는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13명의 사망자와 1백45명의 부상자를 낸 소련의 리투아니아 무력개입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소련의 이 같은 탄압조치는 지난해 11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파리헌장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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