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의 회장제 도입이 금년에도 실패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임원증원 문제가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14일 은행감독원 및 금융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회장제 도입은 은행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금년에도 관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은행들의 회장제 도입이 추진돼 왔으나 올해는 경영이 부진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회장제를 신설할 경우 위인설관의 폐단이 우려되기 때문에 아직 시기상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회장제 도입이 좌절될 경우 대안으로 시중은행들의 임원을 1∼2명 증원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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