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다국적군 지원을 위한 군의료지원단 선발대(현지조사단) 26명을 태운 대한항공의 교민수송용 보잉747특별기가 15일 새벽 4시40분(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 기지에 도착했다.14일 낮 12시 김포공항을 출발한 현지조사단(단장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노영섭 중령)은 의료진 본대파견 준비를 위한 실무요원 20여 명과 합참군사협력과장(대령) 등 사우디측과 주둔군 법적지위협정 등을 체결할 협상요원들이다.
전원 사복차림의 선발대는 리야드공항 도착 직후 곧바로 우리 의료지원단이 야전병원을 운영할 알 누아이리아(쿠웨이트 국경 남쪽 1백20㎞)로 이동해 사전준비활동에 들어가는데 현지에서의 자체경비를 위해 개인소총 등 화기 30정 및 비상식량을 휴대하고 있다.
특별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기착,선발대를 내려놓은 후 사우디교민 중 1차 대피희망자 2백80명을 태운 뒤 요르단의 암만으로 가 이라크로부터 대피해온 교민 70여 명과 요르단 교민 10여 명 등을 태우고 16일 상오 1시4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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