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막론 청탁대출 배제/통화증가율 17∼19%… 예년보다도 적게올해 지방의원선거 기간중에는 예년과 달리 통화당국의 돈줄이 오히려 더욱 조여들 전망이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재무부와 한은은 최근 정책협의를 통해 오는 3월의 지방의회선거에 대비한 통화운용방안을 논의,선거에 상관없이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목표치인 17∼19%를 넘지 않도록 엄격한 통화관리를 해나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와 한은은 또 앞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여·야를 막론한 정계인사들의 청탁대출을 최대한 배제,선거 통화증발을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통화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그 동안 선거 때마다 돈이 평소보다 많이 풀려 물가를 자극하는 등의 경제적 부작용을 낳는 것을 이번 선거 때부터는 막기 위한 것이다.
총통화증가율을 17∼19%로 유지할 경우 1∼3월중 월별 민간신용공급액은 각각 1조원,1조5천억원,1조원 등 모두 3조5천억원 규모로 예년 같은 기간보다 1조원 가량이 적게 풀리게 된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그 동안의 관례와 달리 통화증발이 일어나지 않는 첫번째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